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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계시장 목표 250억 제작비 '창작뮤지컬' 나온다
글쓴이 : EMK | 작성일 : 14-02-04 16:55
조회 : 1,629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100809432183334&outl…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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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처럼 세계 시장을 겨냥해 2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작뮤지컬이 선보인다.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다수의 히트작을 선보인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아직 제목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영국을 배경으로 한 유럽풍의 느낌을 담은 작품"이라며 "2015년 하반기에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대형 창작뮤지컬 작품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엄 대표는 "제작비는 250억원을 투입하는 데, 이를 위해 2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의 펀드를 조성한다"며 "이미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이 펀드에 들어오기로 했는데 국내 창작 뮤지컬 사상 최대 규모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초연 이후 곧장 일본·중국·독일·스위스 등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제작자가 나서지만 스태프의 절반은 해외 전문가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영화 '설국열차'와 같은 제작 모델을 창작뮤지컬에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 2년 전부터 창작뮤지컬을 계획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지 1년6개월쯤 됐다"고 설명했다.
 
엄 대표가 이처럼 대형 창작뮤지컬을 개발하도록 동기부여를 한 작품이 있다. "윤호진 선생께서 만든 뮤지컬 '영웅'을 보고 '아, 정말 잘 만들었구나! 했어요. 그런데 그 순간 '만약 안중근이 아닌 나폴레옹이나 칭기즈칸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 많은 세계인들이 공감하며 작품을 보게 되지 않았을까요?"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 엄 대표의 소신이자 지향점이다. 그는 오스트리아 뮤지컬을 주로 국내에 소개하며 최근 몇 년 간 올리는 작품마다 흥행수익을 창출시키며 소위 '잘 나가는' 프로듀서로 떠올랐다.
 
엄 대표는 "어느 순간 '아시아냐 전 세계냐', 분명한 목표를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할 것이 아니라 외국인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작품, 직접 해외에 수출할만한 작품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라이선스 작품을 들여오면서도 창작 역량을 키워나갔다. "EMK가 제작하는 작품은 다 똑같다고들 하는데요, 맞습니다. 비슷한 분위기로 저희 색깔을 내고 있는 거죠. 하지만 저희는 대본과 음악만 가지고 들어옵니다. 그 나머지는 우리 관객들 정서에 맞춰 새롭게 만드는 거죠."
 
이 같은 제작 방침은 결국 제대로 된 창작뮤지컬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한국 상황에서 라이선스 공연만으로는 결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창작뮤지컬 제작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은 국내 배우와 스태프의 힘을 믿었기 때문이다.
 
"한국배우들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최고죠. 스태프들도 마찬가지에요. 국내 최장수 뮤지컬 스태프가 이제 25년차인데, 열악한 국내 상황에서도 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거든요."
 
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로도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 같은 해외 아티스트들과 이야기 하면서 느낀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엄 대표는 배우나 스태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절실함' 때문이라고 했다. "2006년도 뮤지컬 '드라큐라'가 실패하고 18억 원 빚을 졌어요. 재기하기 위해 하루하루가 절실했고, 매번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배우 한 명 섭외하려고 2개월 동안 거절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설득시키기도 했고요. 사실 지금도 여전히 그러고 있습니다."
 
이후 작품을 매번 성공시키다보니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고 했다. 그럴수록 더 '절실함'을 느낀단다. 엄 대표는 자신이 내놓는 작품이 흥행하는 비결로 이런 간절함, 절실함과 함께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꼽았다.
 
"저는 공연·예술 분야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철저하게 대중의 눈높이로 작품을 보게 됩니다. 해외에 가서 작품을 볼 때 일부러 사전에 공부를 하지 않고 가요. 언어를 못 알아들어도 스토리가 이해되고 음악이 좋으면 그 작품은 가져옵니다. 창작뮤지컬 만들 때도 '나부터 먼저 설득시키라'고 합니다."
 
창작에 대한 욕심, 뮤지컬산업과 공연계 발전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른 엄 대표는 "한국 뮤지컬문화를 발전시키려면 가장 먼저 대학로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 매출 50억 원이 넘는 회사는 정책지원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넘치는데 제작 형편이 어려운 곳을 지원하는 게 문화정책 아니겠냐"고 힘주어 말했다.
 
또 관광산업과 뮤지컬산업이 함께 발전을 도모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아이돌 스타에만 의존하는 공연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어마어마한 작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다른 공연도 마찬가지겠지만 뮤지컬은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했다. 제작자가 배우와 스태프들을 믿고 감동시킬 때 그 감동이 객석까지 전해진다는 것이다. 엄 대표가 만드는 작품이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며 사랑받는 이유 아닐까.
 
 
2013.10.09   대담: 박창욱 선임기자, 정리: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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